[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토요일인 20일 서울 도심에서 1500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려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 촛불행동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시청역 8번출구 인근에서 98차 촛불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촛불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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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은 2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 중구 시청역 8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 집중 촛불집회(99차)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집회 참석인원으로 1500명을 신고했다.
윤석열 정부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촛불행동은 2022년 4월 창설돼 매주 토요일 지역별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1회 서울에 모여 집중 집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열리는 집회는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모이는 집중 집회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7·20 탄핵 청원자 대회’로 명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청원에 동의한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단체는 “집회 참석자는 탄핵 청원자의 목소리를 담은 선전물을 준비해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국회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은 전날 오전 9시 기준 동의수가 143만명을 넘었다. 이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가 열리기도 했다.
단체는 오후 4시부터 촛불집회를 진행한 뒤 서울시청 인근에서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을지로1가~시청역 인근 도로 2차선이 통제된다. 비 소식에 도로 통제까지 이어지며 해당 지역 인근은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