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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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과 다치신 분들, 그리고 구호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이 충분한 치료와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심리지원과 의료지원의 연계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보름이 지나고 있다”며 “장례절차는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과 다치신 분들, 그리고 구호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속에는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분들에 대한 심리적인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운영중이지만 필요시 의료기관에서도 충분한 치료와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심리지원과 의료지원의 연계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복지부는 이러한 연계체계가 필요하신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원스톱 통합 지원센터로 들어오는 유가족 등의 요구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지원센터에는 세금 감면, 심리 상담 등 간접 지원 내용과 구호금·치료비 지급방법 등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각 부처와 관계기관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안내와 조치가 최단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오늘도 이태원 참사의 수습과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불철주야 임무를 수행해 주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