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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외국인의 경우 7월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3조22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5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의 팔자세 속에서도 순매수 상위에는 네이버,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05190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크래프톤(25996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순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기관은 7월1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를 2395억원어치 사들였고, 이어 현대모비스(1293억원)·셀트리온(1194억원)·LG생활건강(1187억원)·LG화학(1003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한 달 사이 주가는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고, 엘앤에프(066970)가 23.98% 올랐으며 LG화학도 20.63% 상승하는 등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그 외 에코프로비엠(247540)(17.40%), 크래프톤(16.94%), 현대모비스(14.39%), 카카오(035720)(12.93%), LG생활건강(11.97%), 삼성바이오로직스(11.52%)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관의 매수세와 더불어 국내 시장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 카카오 등의 주가가 일부 회복하면서 ‘낙폭과대 성장주’의 반등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조정 진짜 이유는 인플레이션 발 금리상승뿐 아니라 성장의 정체가 결정적이었다”며 “종목별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낙폭과대 성장주’의 반등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성장훼손이 안 된 낙폭 과대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