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국악? 공룡아빠와 함께라면 즐거워

국립국악관현악단 '아빠사우르스'
아이 상상력 자극하는 흥겨운 음악회
의자 대신 매트 깔아 놀이공원 분위기
18~30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
  • 등록 2016-11-05 오전 6:10:00

    수정 2016-11-05 오전 6:10:00

국립국악관현악단 ‘아빠사우르스’ 포스터(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룡이 된 아빠와 함께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음악회 ‘아빠사우루스’를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아빠사우루스’는 주인공 지우의 아빠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채로운 영상과 우리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배우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변하는 ‘리얼타임 인터랙션’과 그림자영상 등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기로 공룡의 발소리, 방귀소리, 빗소리, 친구들의 재잘거림 등을 표현한다. 전래동요 ‘꼭꼭 숨어라’의 가사를 바꾼 노래를 테마곡으로 이용해 아이에게는 한국적인 정서를,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준다.

공연은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연령대를 고려해 자유로운 공연감상을 위해 객석을 딱딱한 의자가 아닌 푹신한 매트로 준비했다. 공연을 보다 눕고 뒹굴거나 신이 나서 춤을 춰도 상관없다. 놀이공원에 온 듯한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극을 꾸준히 만들어온 연출가 최여림, 영화 ‘두레소리’ ‘귀향’ 등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함현상, 전통연희 극작 영역에서 주목받는 작가 경민선이 참여했다.

오는 19일과 26일에는 교육프로그램 ‘오감오락 음악여행단’과 연계한 ‘오감오락 아빠사우루스 특별반’을 진행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에게 직접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리를 내볼 수 있는 체험행사다.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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