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Telecom Italia, NTT, 사우디 텔레콤 등 6개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에릭슨, 노키아 등 11개 장비 사업자 ▲스위스 연방통신청, 중국 신통원 등 4개 국가기관 ▲ETRI, 동경대 등 4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신망관리, 통신망구조, 가상화 등을 주제로 5G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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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 ITU 위원회에서 ITU-T IMT-2020 대응특별반(위원장, KT 김형수 박사)을 설립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등 철저히 행사를 준비한 결과다.
특히 통신 국제표준은 그동안 무선과 유선분야간 서로 다른 표준을 개발하고 활용했다. 때문에 통신사들은 새로운 기술이 표준화 될 때마다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는 비용 부담을 겪어왔으며, KT의 이번 5G 국제표준화 성과는 이 같은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는 지난해 ITU-T IMT 2020 포커스 그룹 설립을 주도하여,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를 이끌어 왔다.
회사 측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같은 국제기구에 참여하여 5G 표준화를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서비스뿐만 아니라 2020년 상용화될 5G 인프라와 서비스의 주요 분야를 한국이 개발한 5G 표준기술로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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