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등 색소질환 치료는 겨울이 ‘딱’

  • 등록 2014-12-20 오전 5:02:20

    수정 2014-12-20 오전 5:02: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성이라면 백옥같이 희고 고운 피부에 대한 고민을 한두 번쯤 해봤을 것이다. 피부미인이라 불리는 여자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비법이 소개될 때면 그 비법이 핫이슈가 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곤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백옥 피부를 가질 수 있을까?

정답은 물론 ‘항상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이다. 그러나 백옥 피부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로 꼽히는 기미, 주근깨, 잡티나 점이 이미 생긴 경우라면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므로 자외선의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진 겨울이야 말로 치료의 적기라 할 수 있다.

인체는 자외선을 받으면 스스로 방어를 하기 위해 피부 깊숙한 기저 세포층에 있는 멜라닌색소형성세포를 자극해 갈색의 멜라닌색소를 만든다. 이 멜라닌 색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표피상층으로 올라와 검은 색을 띄고 피부에 쌓여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자외선은 4계절 내내 존재하기 때문에 365일 관리가 필요하지만 치료효과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강해 아무리 차단제를 바른다고 해도 자외선 노출빈도가 높아 효과가 줄 수 있는 반면 12월은 연중 자외선 수치가 가장 낮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MaxG, 트리플물광젯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이중 ‘레블라이트 토닝’은 약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다른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 잡티를 치료해 준다. 시술시 통증이나 시술 후 딱지나 붓기가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기미가 심할 경우엔 표피 색소만을 레이저로 제거하면 색소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하므로 피부상태에 맞춰 토닝레이저, 아이콘,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등 몇 가지 레이저로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혈관확장이나 홍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동반된 경우엔 엑셀브이레이저나 아이콘과 같은 기기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를 치료한다.

임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백옥 피부미인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백옥 피부를 원한다면 이번 겨울 미백 및 색소질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임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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