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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GSMA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데, 국내 이동통신사 CEO 중 가장 오래됐다. ITU 전권회의 홍보뿐 아니라, 5G 표준 및 망없는 인터넷 방송 사업자(OTT) 등과의 협력도 논의하면서 ICT노믹스 시대를 이끌 비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 사장은 최근 한국통신학회 등이 주최한 ‘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향후 ICT가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경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ICT노믹스’로 정의했다. 미래30년의 I.C.T.는 ‘정보통신기술’의 뜻을 넘어 ‘혁신(Innovation), 협력(Cooperation), 새로운 전환(Transformation)’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ICT노믹스 시대에는 지금까지 속도에만 매몰돼 놓치고 있었던 변화 방향성에 대한 성찰이 더 중요하다”면서 “빠른 변화를 넘어선 바른 방향으로의 변화가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AE에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대거 전시한다.
눈에 띄는 점은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관에 공동 참여하는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자금 여력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라기술, 디오(039840)인터랙티브(이상 우수협력사), 아이에스엘코리아(브라보리스타트 참여), 펫핏(대학생 창업) 등 4개 기업이다.
SK텔레콤의 베이비부머 창업지원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업체인 아이에스엘코리아는 눈에 보이는 일상공간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빅노트’를 선보여 제2의 도약에 도전한다.
아라기술은 LTE망 내에 콘텐츠 전송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네트워크 기술을, 디오인터랙티브는 자전거에 부착해 분실/파손을 알려주는 ‘어태치 바이크(Attach Bike)’를 선보인다.
아라기술 이재혁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동반 전시는 제품 인지도 상승은 물론이고, 해외 이통사 및 바이어들과의 접촉할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협력업체는 물론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게 공동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IC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선순환적 ICT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ICT노믹스 가치 공유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