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티몬), 쿠팡, 위메프는 모두 테헤란로 삼성역에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있던 티몬은 지난 추석 이후 삼성역 근처 동일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잠실에서 8개 층을 사용했던 티몬은 삼성동에서는 두개 층을 나눠 사용하고 있다. 티몬은 새로운 사무실을 선택할 때 가급적이면 단층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찾았다.
티몬 관계자는 “다른 팀과 회의를 하려면 층을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사내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두 개 층에 800명 인원이 들어갈 수 있어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쿠팡의 사무실 이전 배경도 티몬과 마찬가지로 넓은 공간이 가장 큰 이유다. 두 개의 건물을 사용하던 쿠팡은 사내 소통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삼성동으로 이사를 온 후 하나의 건물 14개 층을 쿠팡이 사용하게 된다. 한 층 자체가 넓어져 연관부서들은 같은 층을 사용해 소통이 좋아졌다. 각 층마다 휴게실도 생겼으며 11월말에는 구내식당도 열 예정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과거에는 테헤란로 일대에 IT회사들이 많아 ‘테헤란 IT밸리’로 불렸지만 소셜커머스업체뿐 아니라 이베이도 테헤란로에 있어 이곳 일대가 IT 밸리에 이어 오픈마켓 밸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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