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TV로 알려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삼성보다 먼저 선보였다. 55인치 화면크기 OLED TV는 세계 최초로 2일부터 국내에서 1100만원에 판매한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84인치 화면크기 울트라HD TV에 이어 이번 OLED TV까지 최초로 출시,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삼성동 코엑스 내 LG 시네마3D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곳에 OLED TV를 전시한다.
LG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함으로써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 그대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WRGB’ 기술을 탑재해 4 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하고,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며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없는 화면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 대의 두께와 10kg 무게의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반사(Anti-Reflection)’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 시청 환경도 최적화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LG 올레드TV와 지난해 8월 출시한 84형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오는 1분기 중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시장에 올레드TV를 잇달아 선보이며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LG전자가 세계최초로 판매에 들어간 OLED TV.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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