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입차 시장, 강력한 新車 쏟아진다

  • 등록 2012-08-03 오전 7:00:06

    수정 2012-08-03 오전 7:27:03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하반기 신차들의 향연으로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세단부터 왜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들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1~6월 동안 사상 처음으로 6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매달 월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사상 첫 시장점유율 10% 달성도 점쳐진다.
닛산 신형 알티마.(사진=한국닛산 제공)
이런 분위기 속에 각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표 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등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업체들의 반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신형 캠리’를 앞세워 부활에 성공한 한국도요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한국닛산은 풀 체인지 된 중형 세단 ‘알티마’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게 될 알티마는 5세대 모델로 중형차 시장에서 신형 캠리와의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리지날 박스카 ‘큐브’를 선보이며 판매를 회복했던 한국닛산은 올 초 판매부진에 시달리며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하반기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알티마를 통해 다시금 국내 시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요타 벤자.(사진=한국도요타자동차 제공)
한국도요타자동차도 라인업 확대 작업을 이어간다. 우선 도요타 브랜드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벤자’가 출시된다. 벤자는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울러 렉서스 브랜드에서 볼륨 모델인 신형 ES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브랜드들은 효율성을 높인 신형 모델로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캐딜락을 판매하는 GM코리아는 럭셔리 컴팩트 스포츠 세단 ‘ATS’를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10월과 11월 SUV ‘올 뉴 이스케이프’와 중형 세단 ‘올 뉴 퓨전’을 각각 출시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도 300C와 그랜드 체로키의 고성능 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 선보이는 신차들의 공통점은 연비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연비가 향상된 신차들을 새롭게 선보여 ‘미국차는 기름 먹는 하마다’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앤다는 게 공통된 전략이다.
BMW 6시리즈 그란쿠페.(사진=BMW코리아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독일 업체들의 신차 러시도 계속된다. 하반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차는 폭스바겐의 중형세단 ‘신형 파사트’다. 신형 파사트는 기존 모델에 비해 94㎜ 늘어난 휠베이스(2803㎜)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 사이로 책정됐다.

이밖에 BMW코리아는 이달 초 ‘6시리즈 그란쿠페’와 ‘525d 투어링’, ‘M5’와 ‘X6M’ 등 신차를 대거 출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하반기 중 ‘뉴 SL 63 AMG’와 ‘뉴 C-클래스 쿠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과 일본 브랜드들의 주력 신차가 지속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수입차 판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2013 캐딜락 ATS` 사진 더보기 ☞포드 `2013 퓨전 하이브리드` 사진 더보기 ☞올-뉴 이스케이프 사진 더보기 ☞Jeep `그랜드 체로키` 사진 더보기 ☞폭스바겐 `뉴 파사트` 사진 더보기 ☞BMW 640i 그란 쿠페 사진 더보기 ☞벤츠 `SL 63 AMG`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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