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un세상]"어! 나를 쳐다보네"‥갤럭시S3 써보니

화면유지·다이렉트콜·팝업플레이 등 편리기능 많아
음성인식은 다소 아쉬워..자연 콘셉트 디자인 인상적
  • 등록 2012-05-05 오전 10:30:00

    수정 2012-05-05 오후 3:38:1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휴대폰을 켜고 15초 정도 응시하니, 화면 위쪽에 눈동자 아이콘이 나타났다. 화면을 만지지 않았는데도 꺼지지 않았다. 20여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는 기존 제품과는 대조적이었다.   전자책처럼 시간을 두고 읽어야 하는 사용자에겐 유용할 것 같았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에 처음 탑재된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이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005930)의 유럽향(向) `갤럭시S3`를 써봤다. 화면유지 같은 실용적인 기능이 여럿 눈에 띄었다. 어찌 보면 사소할 수 있지만, 소소한 편리함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게 `다이렉트콜` 기능이다. 실제 갤럭시S3에서 문자를 귀에 갖다대니 자동으로 전화가 걸렸다. 보통 수신문자를 터치하고, 다시 음성통화를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비디오 플레이어`에 저장된 동영상을 보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재미있다. 동영상을 재생한 후 오른쪽 아래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동영상이 작아지면서 상단으로 올라간다. 동시에 인터넷을 띄우고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멀티태스킹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덕이다. 쿼드코어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코어(연산장치)를 4개로 늘려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두뇌가 2개인 듀얼코어를 통해서는 팝업플레이 같은 기능이 어렵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다만 DMB를 재생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음성인식의 완성도는 다소 미흡해 보였다. 기자가 `S보이스` 기능을 누른 후 `카메라(camera)` 같은 단어를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인식이 잘 안됐다. 일상대화 수준의 자연어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애플의 `시리`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

디자인은 인상적이었다. 기존 제품과는 확실히 달라보였다. 이번 콘셉트는 `자연`이다. 처음으로 블랙·화이트 같은 색상이 아닌 블루를 택했다. 시원해 보였다. 또 제품에 각이 진 부분이 없었다. 매끄럽게 잘 빠져 손에 쥐는 느낌이 괜찮았다.

화면 크기 `갤럭시S2`(4.27인치)보다 큰 4.8인치를 채택했지만, 5.3인치 `갤럭시노트`에 벌써 익숙해진 탓인지 탁 트인 느낌은 덜했다.

▶ 관련기사 ◀ ☞獨 법원, 삼성-애플 특허 판결 '또' 연기 ☞"디자인이 왜 그래?"…문답으로 풀어본 '갤럭시S3' ☞코스피, 지루한 박스권 등락..`모멘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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