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월 유럽판매 `사상 최대`-미래

  • 등록 2012-04-18 오전 7:17:10

    수정 2012-04-18 오전 7:17:1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8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 3월 유럽시장 판매실적이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판매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과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3월 유럽판매는 유럽 자동차 시장 수요가 6.6% 감소했음에도 불구, 각각 전년대비 13.8% 증가한 5만대와 17.3% 증가한 3만5000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월판매 기준 사상 최대 판매실적이며 시장점유율도 3월 기준 사상 최대치인 3.3%%, 2.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3월 합산 판매는 8만5000대로 유럽에서 처음으로 월 8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에서 사상 최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달성이 예상되며, 이는 올해 주가 상승에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올해 유럽판매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전체 유럽 산업수요는 전년비 4% 하락 예상) 각각 전년비 15.4% 증가한 46만5000대, 24.2% 증가한 36만5000대 달성이 예상되며,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각각 사상 최대치인 3.6%, 2.8% 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상반기 유럽과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 기록과 1분기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과 마진 달성, 미국 및 유럽에서 신차 출시 효과와 중국, 브라질에서 신공장 가동으로 하반기에 더욱 강력한 해외 판매 성장 모멘텀 등도 현대·기아차 주가 강세 지속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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