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주가 못 오르는 이유 `제도 때문?`

10%룰 때문에 기관들 추가 매입 `사실상 불가`
  • 등록 2012-01-09 오전 7:49:37

    수정 2012-01-09 오전 8:26:3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깜짝 실적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제도적 이유를 꺼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를 더 담고 싶어도 제도적 문제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의견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그동안 높아진 시장 기대치의 상단에 해당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문 매각 등 기타 영업이익 7000억원을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렇게 화려한 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뒷걸음질 치는 이유는 제도상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10%룰 때문이라는 것. 이것은 펀드가 보유자금의 10% 이상을 한 종목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자본시장법 규정을 말한다.   송 연구원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10%룰에 따라 삼성전자를 시장 비중 이상으로 초과해 투자하지 못하게 돼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공모펀드 운용에서 삼성전자를 통한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논하기에 앞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추가 상승 기대치 낮춰라`..매수-동양 ☞1월 첫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 ☞1월 첫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