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한층 더 전략적인 포지셔닝이 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대로 외환은행은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춰잡았다.
CLSA증권은 "펀더멘털 가치보다 낮은 인수가격은 인수를 통한 수혜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기본적으로는 통합된 이후 금융지주가 어떤 모습을 갖춰갈 것인지 여부"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주주들의 물량 부담(overhang)과 성장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나금융지주의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번 인수는 이런 문제들을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주가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레버리지 효과 및 주가희석 우려의 최소화 등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자금조달 면에서 규모가 개선되고, 위험이 낮아졌으며, 외환 및 금융거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만 하다"며 "통합 법인은 기업과 가계 분야 비중을 (이제까지 하나금융이 45대 55로 가져갔던 것과 달리) 50대 50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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