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증시 랠리 지속 어려워”-도이치뱅크

  • 등록 2024-12-03 오전 2:26:54

    수정 2024-12-03 오전 2:26:5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헨리 앨런 도이치뱅크 거시경제 전략가는 2일(현지시간) 내년 증시는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올해와 같은 랠리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해의 랠리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널리 퍼진 상태에서 나타났지만 앨런 전략가는 “내년에는 시장이 낮은 기대치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 전략가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 “경제학자들이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예상치 1.2%보다 높은 2.1%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또다시 초과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경기 침체를 피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앨런 전략가는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이는 그 자체로 긍정적 촉매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전략가는 “따라서 2023년이나 2024년과 같은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2025년에는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높아진 기대감 외에도 역사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이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앨런 전략가는 “현재 S&P 500은 이미 2년 연속 20% 상승했으며 이와 같은 상승을 3년 연속 경험한 것은 1990년대 후반의 닷컴 버블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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