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17일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국민들의 국가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소재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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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조보아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보아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된 아름다운 창덕궁의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등 우리 국가유산을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상은 하반기 중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릴 ‘방문 캠페인 서포터즈’ 2기의 활동도 시작됐다. 5월 10일 선발된 30명의 서포터즈는 방문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소개하며 캠페인을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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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방문코스’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관동풍류의 길’(5월 10~19일)에서 ‘관동풍류 열차’와 ‘선교장 달빛방문’ 프로그램은 관동팔경의 경치와 풍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산사의 길’에서는 ‘산사에서 나를 찾다’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예매권은 당일 판매가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반나절을 머물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불소원’에 마련된 특별한 공간에서 명상하며 수행과 성찰을 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왕가의 길’을 대표하는 창덕궁에서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 대상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가유산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관동풍류 열차’ 프로그램에서는 코레일과 협업해 강릉 지역의 국가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산타열차’를 운영했다. 금호익스프레스와 협력해 ‘관동풍류의 길’ ‘산사의 길’ 등 활용 프로그램 전용 순환버스(셔틀버스)도 마련했다.
또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를 위해 여권의 디자인을 개편했고, 방문코스에 포함된 국가유산에 대한 최신 정보도 담았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수령하거나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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