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는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를 열었다. 2002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국내에서 대형 단독 매장을 연 건 처음이었다.
1919년 창립한 스웨덴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150여 개국에서 연간 6000만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 중인 유럽 최대 가전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 1160억크로나가량(15조4000억여원)을 기록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종전엔 백화점과 마트 등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해 왔다. 현재 백화점 30곳, 하이마트 451곳, 이마트 165곳, 홈플러스 140곳, 전자랜드 144곳, 코스트코 19곳으로 총 947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
이신영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주방 가전에 대한 니즈가 높고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기술력을 잘 알아봐 줄 고객들이 많은 곳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본사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크게 동의했던 덕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때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을 연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방문 열기는 뜨겁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 방문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방문을 해보신 분들의 피드백이나 후기, 제품에 대한 후기, 전체적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피드백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반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 매장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단독 매장을 추가로 여는 것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