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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 송파구 엑스트라이버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김수권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패키지 여행 검색 서비스인 ‘트립스토어’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사람들이 여행을 편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 패키지 여행을 찾는 것”이라며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비롯해 쇼핑, 관광코스 등 기호에 따라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을 제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트립스토어는 여러 여행사의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쉽게 찾아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여행기간 △가격 △출발시간 △인원 △쇼핑횟수 등을 필터 기능을 이용해 본인에 맞는 조건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모두투어·하나투어를 비롯해 12개 여행사와 제휴했으며, 추가로 2곳과 제휴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는 1만 6000여개 여행사가 있다”며 “각 여행사마다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자가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월간 방문자수 50만명을 달성했고, 본엔젤스·HB인베스트먼트·카카오벤처스로부터 26억원의 투자도 받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축적한 구성원들과 함께 스스로 성장과 도전을 즐기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께 배달업체 중개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창업한 멤버로 잘 알려졌다. 배민라이더스 대표와 배달의민족 세일즈디렉터를 지낸 김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해 5월 엑스트라이버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각 업체들의 전단지를 개선하고 광고비용을 줄여주고 좋은 서비스로 자리잡은 것처럼, 이를 패키지 여행에 접목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의민족은 졸업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위로는 부모, 밑으로는 자녀와 같이 갈 수 있는 30~40대가 패키지 여행을 주로 다녀온다”라며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제대로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상품 추천’ 등 새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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