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PB화장품 '센텐스' 론칭..노브랜드·피코크 성공잇는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인 한국콜마·코스맥스와 자체 브랜드(PB) 화장품 ‘센텐스(SCENTENCE)’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미 지난 28일 이마트 죽전점 내에 40㎡(약 12평)의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SSG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기초화장품 2종과 헤어제품 22종, 바디워시와 바디로션 등 바디용품 28종 등 총 54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오는 9월 50여종을 추가 출시해 스킨케어·헤어·바디용품까지 100여종의 라인업을 갖춰 경기도 하남에 2호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브랜드명 ‘센텐스’는 향기를 뜻하는 ‘SCENT’와 문장을 의미하는 ‘SENTENCE’를 조합했다. ’인생을 한 권의 책, 하루는 하나의 문장’으로 비유해 ‘향기로운 하루를 가꾸는 화장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마트 측은 매장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의 매장을 갖춘 화장품PB를 론칭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 PB인 노브랜드·피코크 등의 성공을 화장품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센텐스는 이마트가 과거 단품 위주로 선보였던 PNB(Private National Brand)화장품과 달리 독립매장을 구성해 뷰티 카운셀러를 배치하는 등 판매방식의 변화를 줬다. 또 얼굴 위주의 제품뿐만 아니라 바디·헤어 제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해 전신을 아우르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원재료도 까다롭게 골랐다. 화장품의 주성분인 정제수 대신 식물의 꽃과 잎을 찬물에서 오랜 시간 천천히 추출하는 ‘콜드브루’방식을 적용한 꽃수 사용 비중을 늘렸다. 파라벤과 벤조페논-3와 같이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향기를 강조,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조향사가 만든 향기를 사용했다.

유진철 이마트 헬스앤뷰티 담당상무는 “최근 들어 아름다움의 기준이 탄력 있는 바디와 풍성한 머릿결 등 전신의 건강함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전신의 균형을 추구하는 입체적 상품 구성을 통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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