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다. 발품을 팔며 가구를 구매하지 않고 클릭만으로 집에서 제품을 받아보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2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올랐다. 온라인몰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던 2008~2009년에 비해 7~8배 가량 시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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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079430)도 2009년 75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에는 7.4배 정도 늘어난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월 월누적 웹사이트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탁월한 모객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온라인 판매비중은 매출의 13%를 차지했고 2015년에는 16~2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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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온라인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온라인몰이 활성화 된 이유로 꼽힌다. 온라인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답글과 구매후기 등 간접 체험을 신뢰해 구매로 전환되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이다.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자체 온라인몰에서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애프터서비스 인력이나 배송 설치 전문 엔지니어를 적극 배치해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해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고객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가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통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공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케아가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점을 적극 활용해 국내 가구업계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