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원인으로는, 목도리나 터틀넥처럼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의복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거나, 옷에 의한 피부 자극이 있으며, 또한 피부건조로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도 모공을 막게 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겨울철 실내 환경도 여드름 발생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추운 날씨에 히터 사용이 늘어나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 세균이나 미세먼지가 많아 지게 되고, 이런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여드름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반재용 바노바기성형외과 피부과 원장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주변환경과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있는데, 이처럼 겨울철 여드름이 늘어난다면 복합성 피부를 가졌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며 “이러한 겨울철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의복이나 각종 방한 용품 등으로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목도리나 터틀넥 청결히 관리하고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특히 추운 날씨에 목도리나 옷으로 얼굴을 가리면 코와 입으로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섬유가 습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목도리나 터틀넥은 얼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반면 두께가 두꺼워 자주 세탁을 하기는 힘들다는 점도 여드름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렇게 겨울철 의류의 피부 자극으로 인한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얼굴에 지속적으로 섬유가 접촉하거나 쓸리지 않도록 하고 의복은 자주 세탁해야 한다.
◇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은 각종 전염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꼭 닫고 장시간 난방기를 가동하면 습도가 낮아지며 피부가 건조해진다. 또한 공기가 순환하지 못하면 실내 미세먼지와 세균이 증가하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시키며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히터와 같은 난방기기를 종일 사용한다. 이렇게 난방기기를 하루 종일 가동하면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또 히터를 사용하면서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거나 필터 청소를 소홀히 하면 공기 중 세균이나 미세먼지가 증가하며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적어도 2~3시간에 한번씩은 환기를 시켜야 한다. 난방기 바람은 직접적으로 쐬지 말고 난방기 필터 청소는 보름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수분 섭취와 보습에 신경 쓰며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