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신사업 성과 미흡..환골탈태 경영해야"

사장단 워크숍서 '승부근성·강력한 리더십' 주문
"3년내 세전이익 1조 목표..주인의식 가져라"
"부진사업 정리·현금 확보 등 가치 제고 추진"
  • 등록 2014-09-28 오전 8:56:13

    수정 2014-09-28 오전 8:56:1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 그룹은 현재 지속성장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 기로(岐路)에 서 있다. CEO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이 끝장을 보겠다는 ‘승부(勝負)근성’과 목표달성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LS 미래원에서 개최된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한 실행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이광우 ㈜LS 사장 등 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 2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점검과 미래 준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LS그룹은 지난 10여 년간 규모 면에서는 성장을 일궈 왔지만 2009년 이후 주력사업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정체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미흡하다”며 “여기 모인 최고 경영자들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의지로 경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S그룹은 향후 3년 안에 세전이익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부진사업에 대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미래 성장을 위한 현금 확보 등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CEO 각자가 회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룹 전체의 이슈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공통된 상황인식과 방향성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회장은 또 “아무리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고 해도 연초에 강조한 준법, 안전, 윤리경영이 간과돼선 안 된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CEO가 솔선수범해 임직원에게 체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참석자들은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제조업의 미래’, 조기연 알릭스파트너스 부사장의 ‘위기에 처한 기업의 특징 및 극복방안’에 대한 강연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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