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바라는 부서 송년회 스타일은?

삼성화재,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 즐기기가 1위 차지
  • 등록 2013-12-14 오전 8:00:00

    수정 2013-12-14 오전 8: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직장인들은 부서 회식으로 전통 회식인 음주회식보다 영화와 연극 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000810)는 14일 ‘내가 바라는 부서 송년회’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총 1867명의 삼성화재 임직원이 참여했다.

문화생활 즐기기·패밀리 레스토랑 식사 등 선호

행사, 여행, 스포츠 관람, 가족모임, 점심회식, 음주회식 등 총 10여 가지 중 1위는 ‘영화, 연극 관람 등 문화생활 즐기기(28.5%)’가 차지했다. 2위는 와인과 스테이크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20.4%)’, 3위는 ‘회사 주변 맛집에서의 점심회식(10.9%)’ 등이다. 전통적 송년회 ‘음주회식’은 7.6%로 4위에 뽑혔고, ‘스포츠 경기관람’(6.9%)과 ‘가족모임’(6.2%)이 뒤를 이었다. ‘등산(2.1%)’은 ‘송년회 생략(2.5%)’보다도 표가 적었다.

체육행사 싫은 여직원, 점심회식 싫은 중년남

성별과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송년회도 달랐다. 남성직원들의 선호도는 음주회식과 여행, 체육행사, 가족모임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공연관람과 술 없는 회식에서는 다소 낮게 조사됐다. 여성직원은 공연관람과 술 없는 회식, 점심회식에 후한 점수를, 가족행사, 음주, 체육행사에는 낮은 점수를 줬다.

기타 아이디어로는 ‘봉사활동’, ‘마니또·게임’, ‘찜질방·마사지샵’, ‘파자마파티’, ‘부서장 집에서 가족모임’ 등이 있었다. ’회식비용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자‘는 임직원들도 상당했다.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캠페인 전개

한편 삼성화재는 연말연시를 맞아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술자리 3대 악습(원샷· 벌주·사발주) 근절‘, ’1·1·9 캠페인‘, ’3·6·9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9 캠페인이란 ’한 가지 술로 1차에서 9시 전에 끝내자‘는 것이며, 3·6·9 캠페인은 ’한 번 마시면 3일 동안은 술자리 갖지 않기, 술자리 후에는 최소 6시간 이상 숙면하기, 즐거운 대화를 위해 잔과 잔 사이 간격은 9분 이상 유지하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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