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중동지역에서 건설·플랜트, 기후변화대응, 금융 및 회계, 의료서비스, 환경기술 등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현장학습 사업에 125명이 추가 선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2년 대학 및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중동지역 파견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신흥시장 개척 및 국가 다변화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5월 2차사업 시행계획 발표 당시 예고됐다.
이번 중동지역 파견 인원은 대학 65명, 전문대학 60명 등 총 125명이며, 이번 달 안으로 선발된다. 사전교육을 거쳐 오는 9월 파견되며 사전교육과 현장실습을 합쳐 총 4~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전공과 연계한 ‘글로벌 현장학습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은 국고보조금의 50%, 전문대학은 30%를 대응투자하고 현장학습 프로그램 학점을 20학점 내외로 인정해야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추진방식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이 제안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인 자유공모와 국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분야나 시행기관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지정공모 등 2개로 나뉜다.
학생은 대학 4학기 이상 이수한 재학생과 휴학생, 전문대학 2학기 이상 이수한 재학생으로 대학평점은 평균 B0 이상이고, 일정 수준의 어학능력 기준을 충족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선발은 일반경쟁이 원칙이나 글로벌 경험이 적은 저소득층 참여 확대를 위해 우대선발을 실시하게 된다. 대학의 경우 일정 요건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선발하고, 전문대학은 자체 기준에 의해 추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대교협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전문가,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정부 재정지원 방식은 대학생의 경우 기존 국고지원금 기준 외에 체재비 일부를 추가 지원받으며 전문대학생은 항공료와 비자발급비 등 공통항목과 현지어학교육비, 직무교육비, 체재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 중동 지역 파견 국고지원금 지원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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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신청을 원하는 대학과 전문대학은 정부해외인턴 포털사이트(www.ggi.go.kr)에 탑재되어 있는 공고문을 참조, 대교협 및 전문대교협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