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계, FTA 협상개시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협력촉구

전경련 등 3국 경제단체, 북경인민대회당에서 4차 비즈니스 서밋 개최
한중일 FTA 협상개시, 첨단기술, 에너지·금융 등 협력 강화 촉구
3국 기업간 협의체 및 전기차·신재생에너지 표준화 사무국 마련돼야
  • 등록 2012-05-13 오전 11:00:00

    수정 2012-05-13 오전 9:36: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중일 경제계가 각국 정상에 한중일 FTA 협상개시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전경련은 中國國際貿易促進委(CCPIT), 日本經団連과 공동으로 13일 오전 9시 30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제4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경제계 대표들은 한중일 FTA의 협상개시와 에너지·환경 분야와 첨단기술, 유통, 금융분야 협력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한중일 정상에 건의했다.

◇3국간 기업간 협의체 및 표준화 사무국 마련돼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한중 수교20주년, 일중수교 40주년을 맞이해 한중일간 교역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연내 협상개시가 기대되는 한중일 FTA와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동북아지역이 EU, NAFTA에 이은 3대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국 경제계가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공헌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신철식 STX(011810) 부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FTA를 통해 3국간 합리적 분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한중일 3국 기업간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간 협의체 구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리드,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표준화를 위해 한중일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3국간에 표준화 협력 사무국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밋 직후에는 이명박 대통령, 노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한중일이 정상이 참석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후, 특별연설을 했다.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은 2009년 북경에서 한중일 정상회담과 함께 시작됐으며, 매년 정상회담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 弘昌) 경단련 회장, 완지페이(万季飞) CCPIT 회장, 루런치(陆仁琪) 중국기계공업연합회(中国机械工业联合会) 부회장, 오하시 ANA 회장, 한덕수 무협 회장, 카츠마타 마루베니 회장, 와타리 JX홀딩스 고문, 강호문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리롱(许立荣) 중국해운총공사(中国海运总公司) 사장, 이와사 미츠이부동산 회장, 왕윤종 SK(003600)차이나 수석부총재,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오쿠 미츠이스미토모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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