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은행간 합병 긍정적..해결과제 산적"-JP모간

  • 등록 2010-01-19 오전 8:01:09

    수정 2010-01-19 오전 8:01:0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19일 한국 은행들간 합병은 궁극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간단치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이날자 보고서에서 "은행간 합병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을 완화할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합병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 증권사는 "우리금융(053000)의 경우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공정거래법상 규제에 비춰볼 때도 그럴 듯한 시나리오"라며 "전체 은행 섹터에도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JP모간은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합병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이의를 제기하는 주주들에 대한 풋백옵션이 될 것"이라며 "합병 후 융화 문제와 합병 후 비용절감 문제, 수익에 있어 시너지 효과, 합병 후 자본운영의 유연성 등을 얼마나 분명히 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JP모간은 "KB금융(105560)외환은행(004940) 인수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도 "론스타에 지불할 자금 마련을 위한 증권 매각과 자본 충당, 과잉 지불 가능성, 최근의 리더십 부재, 당국의 지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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