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삼성 TV, 올해 3천만대 판매 목표"

윤부근 VD사업부 사장 밝혀
에어컨사업 2011년 본격 드라이브
  • 등록 2009-11-06 오전 9:30:00

    수정 2009-11-06 오전 9:30: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올해 평판TV 300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 최근 맡게 된 에어컨 사업 역시 세계 1위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윤부근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평판TV 3000만대는 팔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은 속내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까지 판매한 평판TV는 1980만대(누적). 특히 3분기에만 773만대를 팔아 분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직전 최고 기록은 작년 4분기 770만대였다.

그는 "올해 평판 TV는 약 30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4분기가 블랙프라이데이와 X마스 등 연중 최대 성수기인 만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계속되는 해외 출장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이후에는 해외에 있는 날이 훨씬 많을 정도다.
 
 
성수기 시즌을 대비해 직접 해외 시장을 돌며 TV 판매 전략 점검하고, 해외 거래선을 만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일본 출장을 마치고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 CEO와 조선일보가 함께하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윤 사장은 다시 러시아와 인도로 항하기 위해 이날 바로 출국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내년도 평판TV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글로벌 TV시장 성장률보다는 더 해야지 않겠나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디스플레이서치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내년 평판TV시장은 1억5000만대 수준. 작년은 1억500만대, 올해 평판TV시장은 1억27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사장은 특히 새로 맡은 에어컨사업에 대해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윤 사장이 삼성 TV를 세계시장 1위로 이끈 주역인 만큼 삼성의 에어컨 사업에도 이같은 성공 노하우를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9월1일자로 생활가전사업부의 에어컨사업을 분리해 공조솔루션사업팀이란 조직을 만들었다. 사업팀은 그가 직접 관장한다. 

윤 사장은 "에어컨사업은 오는 2011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고객들이 이제는 TV뿐 아니라 에어컨도 기대하겠다는 말을 던진다"며 "1등 DNA를 에어컨에도 심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CD TV의 대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AMOLED TV에 대해 그는 2012년 정도는 돼야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기간까지 가격 경쟁력과 수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산이다.
 
윤 사장은 "성수기 시즌도 그렇지만 내년초 개최되는 CES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예전에는 차별화와 원가경쟁력, 스피드 하나만 있어도 1등을 했는데 이제는 3개가 모두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이은 해외 출장으로 피곤하지만 차 안에서도 이메일을 체크하는 등 마음 놓고 쉴 틈이 없다고 했다. 시차 적응 같은 것도 사치라고 일축했다.

그는 "세계 TV 1위를 지키기 위해선 정말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반드시 이뤄야하는 목표와 꿈이 있다. 믿고 따르는 임직원들도 있고 고객이 기다리고 있다. 독한 CEO가 될 수 밖에 없다. 세상이 봐줄 것이라는 생각 역시 사치일 뿐"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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