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따른 중·소형 개별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 동종 업종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다.
증권사들은 오는 4일 자본통합시장법 시행에 따른 수혜주로 증권주들을 추천했다. 아울러 녹색 성장 수혜가 예상되는 코스닥 종목들도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 자통법 시행..수혜株 `관심`
오는 4일부터 자본통합시장법이 시행된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증권사가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016360)과 대우증권(006800)의 경우 증권사 중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자통법 시행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자통법 시행으로 최대 수혜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룹차원의 안정적인 지원 및 자산관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대우증권을 자통법 수혜주로 지목했다. ELS시장에 이어 CMA와 퇴직연금 등에서도 동종업체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채권시장안정 펀드 조성 등 우호적인 시장상황 형성시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주식시장이 완만한 반등세을 보이고 있어 브로커리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우증권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기업은행(024110)이 미국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과 자통법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을 복수 추천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분의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어, 올해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풍부한 현금성 자산도 안정성 측면에서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SK증권은 현대건설(000720)과 고려아연(010130)이 업종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공공부문 투자확대에 따른 대표적 수혜 기업이고, 고려아연은 부산물 회수율 등이 경쟁사 대비 뛰어나다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대표주인 유엔젤(072130)은 해외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했다.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LS(006260)는 전세계적인 불황 극복을 위한 전력 투자 증가 기회가 생겼다며 대우증권이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NHN(035420)과 휴켐스(069260)을 각각 신성장동력 강화에 따른 수익 기대로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로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유지하고 있는 한솔LCD(004710)와 제일모직(001300)이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녹색 성장 수혜株·개별 이슈株 기대감 `여전`
녹색 성장 정부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LED 관련주 관심은 여전했다.
한화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그린에너지 정책으로 서울반도체(046890)가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현재 국립박물관 등 LED 생산공급 확대 중이라며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태양광 산업 수요증가로 소디프신소재(036490)의 모노실란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높은 진입장벽으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풍력발전산업의 성장 대표주인 평산(089480)이 대규모 수주잔고와 높은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어박스 업체인 야케 인수 등으로 풍력발전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적인 이슈를 가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현대증권은 산요와 노키아로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인프라웨어(041020)가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자여권 활성화와 공공분야 수주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슈프리마(094840)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사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메가스터디(072870)는 대우증권이 추천했고, 재무적 안정성이 뛰어난 와토스코리아(079000)는 하나대투증권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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