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번호판 배송 중단 사태 스웨덴 교통국에 소송제기

  • 등록 2023-11-28 오전 3:14:41

    수정 2023-11-28 오전 3:41:5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가 27일(현지시간) 스웨덴 교통국을 상대로 번호판을 우편 배송하는 대신 직접 테슬라에 전달하거나 다른 수단으로 배송할 것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스웨덴 우체국 직원들이 파업중인 테슬라 직원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신차 번호판 배송을 중단하면서 제기됐다. 스웨덴에서는 신차 번호판을 우체국을 통해서만 배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스웨덴 정부가 차량 소유자에게 등록 번호판을 제공해야 하는 헌법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번호판 배송 중단은 법적 근거 없이 테슬라를 향해 차별적 공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 노조는 그동안 테슬라가 직원들과의 단체교섭 협약 체결을 거부하자 파업과 봉쇄로 테슬라를 압박해왔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0.74% 상승한 237.1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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