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인 오늘 동아시아정상회의(EAS·East Asia Summit)에 참석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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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는 동아시아 내 18개국 정상들이 모여 역내·외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전략 포럼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취재진을 만나 “역내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평화, 미얀마,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위협 요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여러 나라에서 개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역내 안보, 평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구체화하고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인태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임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