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윤재옥, 오늘 與원내대표 출마회견

7일 의원총회 선출 앞두고 출사표
1961년생 동갑내기 친윤 성향
김학용 수도권·윤재옥 대구 기반
  • 등록 2023-04-04 오전 6:00:00

    수정 2023-04-04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학용·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윤재옥 의원(왼쪽)과 김학용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용 의원은 이날 오전, 윤재옥 의원은 이날 오후에 각각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의원은 모두 친윤(친윤석열) 성향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역 기반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4선의 김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지역구가 모두 영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도권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구 달서을이 지역구인 3선의 윤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경력을 기반으로 야당과의 협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께 ‘드루킹 특검’을 관철했다는 점도 앞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서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등 산적한 현안을 놓고 야당과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또 김기현 대표와 함께 1년 후 있을 총선까지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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