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주재 당 정치국회의…김여정 ‘후보위원’ 선출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리선권도 후보위원 선출
  • 등록 2020-04-12 오전 7:20:13

    수정 2020-04-12 오전 7:20:5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날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됐으며, 남쪽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문제, 예산 문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에 제출할 간부 문제, 조직 문제 등 4건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보도된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 훈련 현장에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하게 하는 헌팅캡과 흰색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다(사진=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통신은 먼저 첫 번째 안건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내각 공동결정서인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에 대처하여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결정서에 따르면 북한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이같은 환경은 우리의 투쟁과 전진에도 일정한 장애를 조성하는 조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비상방역 사업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체108(2019)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주체109(2020)년 국가예산에 대하여’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회의에 제출할 간부 문제에 대하여’를 각각 승인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으로 리선권 외무상과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선출됐다.

당초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지만 11일 밤까지 관련 보도가 없었다. 내부 절차에 따라 회의 개최일이 다소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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