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서도 '우선주' 돌풍

우선주, 10대 그룹 주가 상승률 상위권
몸집 불린 GS·한화 vs 작아진 포스코·한진
  • 등록 2015-09-14 오전 6:00:00

    수정 2015-09-14 오전 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가제한폭이 확대된 이후 10대 그룹 가운데서도 우선주가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SK네트웍스우(001745)선주였다. 10일 기준 SK네트웍스우는 지난해 말 대비 362.07%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우선주가 주가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같은 기간 180.46% 오른 SK증권우(001515)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우(010145)(122.05%) 한화우(000885)(85.47%) LG생명과학우(068875)(73.80%) 현대건설우(000725)(69.95%) 한화케미칼우(009835)(60.74%) 등이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편의점주로 주목받은 GS리테일(007070), 음식료주이자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떠오른 롯데푸드(002270),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등도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653조826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06% 줄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2.94% 늘었다.

특히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된 포스코플랜텍(051310) 등이 내리면서 포스코그룹의 시총이 21조579억원으로 같은 기간 29.05% 쪼그라들었다. 한진그룹(-17.36%) 현대중공업그룹(-14.17%) 등도 시총 규모가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GS그룹은 시총이 12조486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2.73% 증가했다. 한화그룹(31.58%) 롯데그룹(27.06%) 등도 시총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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