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폐 염증 예방하려면 홍삼 많이 드세요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에 빨간불
  • 등록 2015-04-30 오전 3:47:37

    수정 2015-04-30 오전 3:47:3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는 1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시키며, 호흡기 전체로 퍼져 기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봄철은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다. 이럴때 홍삼이 미세먼지에 의한 폐염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중앙대 김정하 교수팀은 인공적인 황사(ASD)가 유발하는 알러지성 폐염증에 홍삼이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대한 의생명과학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황사가 초래한 염증 반응에 의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홍삼의 섭취가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포집된 황사먼지(ASD)에 노출시킨 실험동물을 이용, 연구관찰했다.

실험동물(BALB/c 마우스)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난알부민(OVA)을 이용한 알레르기 모델을 제작해 인공적인 황사에 노출시켰다. 이후 홍삼분말 및 생리활성을 하는 합성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을 6주간 경구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비교분석했다.

실험군은 총 5그룹으로 나누어 측정되었는데, 기관지폐포세척액 검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s)이 D그룹(난알부민+황사+홍삼)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으며, 폐의 조직검사에서도 D그룹(난알부민+황사+홍삼)이 C그룹(난알부민+황사) 에 비해 염증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본 연구로 조직학적으로 염증세포의 침윤을 예방하는 데 홍삼의 섭취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혈액 내에서 여러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s)의 변화가 홍삼과 덱사메타손(DEXA) 투여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은 홍삼 섭취로 황사에 의한 폐염증 변화를 예방할 수 있는 임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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