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내 규제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클라우드에 대한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인식 부족과 보안 우려 등으로 아직 클라우드 시장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IT기업들은 클라우드가 정보자원의 이용 방식을 급격히 바꾸고 있어 국내 시장 활성화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개발 플랫폼인 ‘블루믹스’를 소개하는 ‘IBM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국IBM은 플랫폼 서비스(PaaS)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국내 시장에서 PaaS는 인프라 서비스(IaaS)와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클라우드 서비스지만 이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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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IDC는 국내 PaaS 시장은 연간 39.8%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IaaS와 SaaS 시장 성장률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SaaS가 61.4%, IaaS가 32.4%를 차지하고 있으며 PaaS는 6.2%에 불과하다.
한국IBM은 이번 블루믹스와 기존의 IaaS 및 SaaS를 결합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SAP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발맞춰 기존의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MS의 경우 ‘애저’를 통해 IaaS와 PaaS도 제공하고있다. 아마존도 국내 IaaS 시장에 진출했으며 구글은 PaaS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프라웨어(041020)와 영림원소프트랩, 더존비즈온(01251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도 클라우드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SaaS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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