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2차대전]⑧LG U+ "100% LTE로 효용 극대화"

  • 등록 2013-09-27 오전 6:00:10

    수정 2013-09-27 오전 8:11:5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빨라진 속도에서 100% LTE서비스 배로 체험’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로 LTE-A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도 빠른 속도에 맞춘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사와 달리 음성, 데이터 모두 LTE망을 이용하는 장점을 살려 통화 중에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LTE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비슷하게 일정 요금을 추가하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월 1만 1000원을 내면 1일 2GB씩 한달 간 총 62GB를 쓸 수 있는 ‘100% LTE데이터팩’과 일 2750원에 24시간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는 ‘100%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상품이다. 소비자는 일정 추가 요금을 내면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100% LTE 데이터팩은 하루 약 330원의 요금으로 프로야구 전용앱 ‘HDTV 프로야구’과 U+HDTV 등 동영상 서비스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U+내비LTE을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C-게임 , U+Bo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2GB는 HD화질 기준으로 약 2시간30분 이용이 가능한 만큼 하루에 영화 1편은 무난히 볼 수 있다.

특히 모바일 IPTV서비스인 U+HDTV를 통해서 국내 유일의 4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멀티뷰’를 선보이고 있다. 2개 채널부터 최대 4개 채널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해 드라마, 스포츠, 홈쇼핑 등 여러 채널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여러 구장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보고 싶은 ‘야구 마니아’, 시간을 아껴 알뜰한 쇼핑을 하고 싶은 ‘쇼핑족’들에게 유용한 셈이다. 4개 채널을 동시에 전송하는 만큼 네트워크 품질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돼야 하는데, LG유플러스의 LTE-A망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LG유플러스는 U+HDTV 화질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달 안에 100% LTE수준으로 화질을 대폭 향상해 DMB보다 10배 이상 선명한 풀HD 급의 고화질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주문형 비디오(VOD)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송도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 유선망인 IPTV에서 구현됐던 기능인데 이제 무선에서도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빨라진 속도를 이용해 100% LTE 특화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한 U+내비LTE는 내비게이션 이용 중 화면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을 이달 중 탑재한다. 그간 운전 중 전화가 걸려오면 이용 중인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수신대기 화면으로 전환돼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이젠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통화는 물론 자기의 현재 위치를 상대방에게 문자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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