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로 LTE-A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도 빠른 속도에 맞춘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사와 달리 음성, 데이터 모두 LTE망을 이용하는 장점을 살려 통화 중에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LTE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비슷하게 일정 요금을 추가하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월 1만 1000원을 내면 1일 2GB씩 한달 간 총 62GB를 쓸 수 있는 ‘100% LTE데이터팩’과 일 2750원에 24시간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는 ‘100%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상품이다. 소비자는 일정 추가 요금을 내면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모바일 IPTV서비스인 U+HDTV를 통해서 국내 유일의 4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멀티뷰’를 선보이고 있다. 2개 채널부터 최대 4개 채널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해 드라마, 스포츠, 홈쇼핑 등 여러 채널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여러 구장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보고 싶은 ‘야구 마니아’, 시간을 아껴 알뜰한 쇼핑을 하고 싶은 ‘쇼핑족’들에게 유용한 셈이다. 4개 채널을 동시에 전송하는 만큼 네트워크 품질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돼야 하는데, LG유플러스의 LTE-A망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LG유플러스는 U+HDTV 화질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달 안에 100% LTE수준으로 화질을 대폭 향상해 DMB보다 10배 이상 선명한 풀HD 급의 고화질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주문형 비디오(VOD)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송도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 유선망인 IPTV에서 구현됐던 기능인데 이제 무선에서도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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