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정부가 이끄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개발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미국 에너지부가 13일(현지시간) 발족한 민관 합동 연료전지차 연구기관인 ‘H₂ USA’에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는 완성차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와 도요타, 닛산도 개발 파트너로 뽑혔다.
H₂ USA는 완성차업체, 미 정부기관, 에너지회사 등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의 제작단가 절감과 미국 내 연료전지차 충전소 설립, 충전 설비 규격 등 수소연료 인프라 발전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채택됐다.
올해 2월부터 수소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현대차는 연료전지차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어 개발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투싼ix FCEV’ 시험용 차도 시험운행을 위해 미 정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차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수소연료전치차다.
현대차는 오는 2015년까지 투싼ix FCEV를 전 세계적으로 1000대 이상 판매할 목표를 갖고 있다.
| 현대자동차 ‘투싼 ix FCEV’.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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