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로이터=연합뉴스) 약 3억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지금의 호주 대륙에 떨어져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고 지구의 표면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최신 연구가 15일 발표됐다.
호주국립대학 과학자들은 호주 남부 이스트워버튼 분지에서 발견된 특이한 퇴적 광물을 분석한 결과 강력한 충격과 고온으로 형성된 석영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지름 10㎞ 이상의 소행성 충돌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질구조물리학(Tectonophysics) 저널에 발표했다.
그는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원시 산호초를 비롯한 많은 생물이 지구 상에서 사라지는 대멸종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축구장 절반 크기의 소행성 ‘2012 DA14’가 지구를 2만 7천㎞ 거리에서 스쳐 지나가기 직전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