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는 지난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판매대수에 의한 양적 성장보다는 고부가 모델 판매비중 확대 및 판매단가 상승 등에 의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여건 악화와 경쟁 심화에도 경쟁우위를 확보한 중소형 및 CUV 차량으로의 글로벌 수요 이전 현상 지속과 성장시장에서의 높은 판매비중을 바탕으로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22조1700억원(전년비 +19.6%), 영업이익 2조3300억원(전년비 +60.1%), 순이익 2조4700억원(전년비 +42.4%)으로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호실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센터장은 "올해는 외형과 이익 모두 한 자리 수 성장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가 전년대비 5.7%에 그치고 원화도 달러 대비 5%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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