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국산화

현대차 벨로스터 등에 적용.."TPMS 시장 공략 나선다"
  • 등록 2011-02-20 오후 12:00:00

    수정 2011-02-20 오전 6:04:20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모비스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달말 출시되는 현대차 벨로스터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TPMS 개발을 완료하고 현대차(005380)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와 해외 완성차 업체 차량에 공급하기 위한 사전 단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TPMS는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 측정, 이상 여부를 무선통신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센서와 ECU(전자제어장치), 경고등으로 구성됐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의 75% 이하로 내려가거나 타이어 내부 온도가 섭씨 10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계기판 경고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특히 국산차에 적용되던 기존 해외 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동등한 성능에 장착 편의성을 개선하고, 휠밸런스 확보에도 유리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제품들은 너트를 이용해 센서를 타이어에 장착하는 방식이었던 데 반해 너트 대신 고무밸브를 사용, 장착 편의성을 개선하고 무게를 줄였다. 기존보다 약 30% 줄어든 센서 전력 사용량을 통해 배터리 크기를 축소시켜, 센서 중량은 10% 가량 줄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TRW, 콘티넨탈, 리어 등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들이 장악했던 기존 TPMS 시장에 국내 업체가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출시되는 승용차와 3.5톤 이하 모든 차종에 전면적으로 TPMS 장착이 의무화된다"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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