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주도하는 디지털 기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 볼때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TV 부문 경쟁력을 제고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에 경쟁 업체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애플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폰 경쟁 심화가 단기적으로 휴대폰 부문 수익성을 떨어뜨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의 위협은 완제품과 부품간의 수직 계열화에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키는 촉매로 작용하면서 장기 체질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 강화는 새로운 제휴 확대를 통해 TV와 PC 등 다른 완제품 경쟁력 강화에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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