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참여 印교량 붕괴..최소 17명 숨져

현대건설 "한국인 피해자 없다"
  • 등록 2009-12-25 오후 9:37:52

    수정 2009-12-25 오후 9:40:01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인도 업체와 공동으로 건설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최소 1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외신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이번 교량붕괴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5시쯤(현지 시각) 인도 델리에서 남서쪽으로 500km 떨어져 있는 참발강의 다리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교량 좌측 상판과 좌측 주탑 붕괴로 상판위에서 작업 중이던 현지 근로자 1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 현대건설은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생존자 구조와 수색 및 구조물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자중 중상자가 많은데다 다리 붕괴 과정에서 강물에 빠져 숨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교량 공동 시공사인 인도 갬몬사 시공구간인 교량 주탑 좌측 상판의 붕괴로 하중 불균형이 발생돼 현대건설이 시공중이던 교량 주탑과 주탑 오른쪽 상판(약 36m)까지 연속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건설도 이번 사고의 피해자인 만큼 인도 갬몬의 부실시공에 따른 피해에 대해 사고 수습 후 갬몬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현재 사고 직후 본사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5일 인도 현지에 사고 수습반을 급파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와 현장 복구작업에 나선 상태다.

사고가 난 교량은 인도 참발강 상류에 건설 중이던 6차선 규모(1.4km, 폭 30.2m)의 사장교 공사로 지난 2006년 11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 예정이었다. 현대건설이 전체의 62.6%를, 인도 건설사 갬몬이 37.4%의 공사를 맡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두 업체의 과실여부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엔지니어 2명이 조사받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 사고 개요도(자료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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