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가 새로워졌다''..6개채널 신설·요금인하

위성DMB 회생을 위한 마케팅 리노베이션
대주주 SKT와 마케팅 제휴..위성DMB 무료시청
  • 등록 2008-06-01 오전 9:08:35

    수정 2008-06-01 오전 9:08:35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TU미디어는 위성DMB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6월부터 채널 확대, 신규 채널 패키지 도입, 요금 인하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 리노베이션 프로그램은 TU가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미 시행한 인력 구조조정, 마케팅 비용 감축 등 비용구조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것.

우선 TU는 6월1일 채널개편을 통해 6개 채널을 신설하고 인기채널의 방송시간을 확대하는 등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채널은 다큐멘터리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Ch.8), 정보 BBC World News(Ch.9), 스포츠 J골프(Ch.17), 증권라이브(Ch.17), 연예·오락 코미디TV(Ch.16) 등 비디오채널과 최신NATE정보(ch.NATE 6)의 오디오채널이다.

이와함께 EBSu(Ch.8), 애니박스(Ch.13), CNN(Ch.14), 온게임넷(Ch.15) 등 기존 인기 전문채널들의 방송시간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로써 TU미디어는 비디오채널 21개와 오디오채널 19개, 데이터채널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TPEG까지 총 41개의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

TU는 또 슬림패키지 채널 조정 및 요금 인하와 함께 6월 중 새롭게 채널조합형(A la carte) 패키지를 도입,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슬림패키지의 요금이 기존 월 7000원에서 6000원으로 14.3% 인하됐다. 슬림패키지는 비디오 9개 채널과 오디오 19개 채널로 구성되어 저렴한 가격에 위성DMB를 시청할 수 있는 상품.

새롭게 도입되는 채널조합형(A la carte) 패키지는 기존의 요금상품과 달리 전체 채널 중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직접 선택해 이에 대한 요금만을 지불하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채널(대상채널 9개)들을 채널당 1000원(최초 1채널은 2000원)에 개인 특성에 맞게 직접 편성해 이용할 수 있다. A la carte 패키지는 6월중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요금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곧 도입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지난달 LG전자와의 마케팅 제휴에 이어 6월1일에는 SK텔레콤과도 마케팅 제휴를 맺는 등 제휴 마케팅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마케팅 제휴로 SK텔레콤(017670) 고객 중 위성DMB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슬림패키지(비디오 9개 채널, 오디오 19개 채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TU미디어는 LG전자(066570) 위성DMB휴대폰(LG-SH150A)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슬림패키지 무료 이용도 실시하고 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리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채널, 보다 저렴한 요금, 보다 손쉬운 시청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TU미디어도 가입자 기반 확대는 물론 위성DMB 사업 회생을 위한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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