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8일 "소니의 북미지역 LCD TV 판가 인하전략은 LCD 패널의 재고를 정리하려는 차원이 아니라 이 지역의 점유율 상승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소니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LCD TV에 대해 풀(Full) HD급을 중심으로 20% 수준의 가격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CD TV 패널의 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소니의 적극적인 판가 인하전략은 패널 재고 정리 차원이 아닌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상승시키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저가 제품에서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상승시키고 있는 비지오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최근 북미 LCD TV 시장에서 업체별 점유율(출하대수 기준)은 소니가 정체 상태이지만 비지오, 삼성전자, LG전자의 점유율은 상승 추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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