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분기 북미 LCD TV 점유율 1위 올라

아이서플라이 조사..소니-비지오 順
  • 등록 2008-02-15 오전 7:23:26

    수정 2008-02-15 오전 7:23:26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분기 12.8%에서 4분기 14.2%로 늘어, 전분기 1위였던 미국 비지오를 제쳤다.

2위는 점유율이 10.8%에서 12.5%로 상승한 일본 소니가 차지했다. 3분기 점유율 1위였던 비지오는 12.4%로 점유율이 하락, 3위로 밀렸다.

아이서플라이의 리디 파텔 TV 시스템 부문 애널리스트는 "삼성과 소니가 매우 공격적인 판매전략과 판촉활동으로 연말 쇼핑시즌의 특수를 누렸다"며 "예를 들어 삼성의 경우 지난 12월 40인치 모델에 대해 300달러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에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다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지난해 4분기 LCD TV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는 소니가 12.8%의 점유율로 1위, 삼성이 12.3%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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