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주가는 15일 ASML의 실적 쇼크 영향으로 4.69% 하락한 이후 하루만에 3.1% 반등한데 이어 이날 오후 12시 7분 기준 3.31% 상승한 140.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AMD 등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한 TSMC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관련 수요에 대한 확신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들어 182% 급등했으며 지난 14일 138.07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달성한 이래 며칠 만에 또다시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전설적인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 CEO는 16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밝혔다. 드러켄밀러는 지난 5월 엔비디아 지분을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