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 오라클(ORCL)간의 100억 달러 규모의 서버 거래에 대한 협상이 종료됐다고 The Informatio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xAI가 엔비디아의 AI 칩을 임대하는 기존 계약을 확대하기 위한 회담을 종료했으며, 회담에 참여한 여러 사람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의 xAI는 이제 자체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칩을 구입하고 있다.
인포메이션은 오라클에서 계획된 슈퍼컴퓨터를 위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임대하는 다년 계약이 진행 중이었지만, 머스크가 오라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슈퍼컴퓨터를 만들 것을 요구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협상이 좌절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장에서 오라클의 주가는 3.6% 넘게 하락해 14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