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였다면 영웅됐을 것"..트럼프, 비판론에 '불만'

이틀 연속 트윗.."언론들, 깎아내리는 게 전부"
  • 등록 2018-06-19 오전 4:09:34

    수정 2018-06-19 오전 4:09:34

사진=A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언론의 비판보도에 대해 연일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임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놀라운 진전을 이뤄냈는데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만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못 이뤄내고 수백만 명의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전쟁을 치러야 했을 수 있는) 북한과 잘 지내서 내가 한 대로 합의로 향하는 첫 스텝을 밟았다면 가짜뉴스는 그를 국민 영웅으로 불렀을 것”이라고 썼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인색한 평가를 내놓았다. 줄곧 강조해오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 이른바 CVID가 공동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거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7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비핵화 딜’은 아시아 전역에서 칭찬받고 축하받고 있는데, 정작 이곳 미국에서는 일부 사람들은 이 역사적 거래를 ‘트럼프의 승리’가 아닌 실패로 보려고 한다”며 “내가 회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가짜뉴스들이 서로 협력에서 말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우습다. 그들로서는 깎아내리는 게 전부”라고 지적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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