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시계 ‘G워치’(사진)가 2분기에 공개된다. 그동안 LG전자가 구글의 첫 스마트 시계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066570)는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플랫폼인 ‘안드리오디 웨어’를 적용한 첫 스마트 시계인 ‘G 워치’를 2분기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한 G워치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음성인식 기능인 ‘오케이 구글’을 이용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파트너의 일원으로 스마트 시계를 개발 중”이라며 “이 제품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성능 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G워치는 넥서스4, 넥서스5, G패드 8.3 구글 플레이 에디션에 이은 LG전자와 구글의 네번째 합작품으로 사용자에게는 구글 사용자 경험을 최상으로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웨어러블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사장)은 “구글과의 이번 합작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LG전자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 최초의 3G 방식 ‘터치 워치폰’과 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를 선보였던 LG전자가 G 워치를 기점으로 웨어러블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 워치의 구체적인 제품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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