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1Q 톱픽은 GS건설·대림산업`-우리

  • 등록 2011-01-18 오전 7:31:38

    수정 2011-01-18 오전 7:31:3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건설업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업체별로 엇갈리나 수주모멘텀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과 올해 수주모멘텀을 점검한 결과, 실적 모멘텀은 업체별로 엇갈리나 수주모멘텀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분기 건설업종 톱픽(Top Pick)으로 GS건설(006360)대림산업(000210)을 꼽았다.

그는 "GS건설의 경우 예년과 달리 올해는 상반기에 해외수주 모멘텀 집중될 것"이라며 "현재 약 30억불 가량의 프로젝트에서 수주가 유력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해외 수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도 16만2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대림산업도 올해 해외수주 모멘텀이 매우 양호하고, 유화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 실적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업체별로 명암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예상치 수준을, 삼성물산(000830)대우건설(047040)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작년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의 경우 주택매출 감소가 제한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해외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왕상 연구원은 해외수주 모멘텀과 관련, "상반기에는 GS건설이, 하반기에는 삼성엔지와 대림산업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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